섬에서 수신한 것들
제주의 자연이 보낸 신호를 수신해서 음악으로 기록한 아카이빙
이 아카이빙은 무엇인가
이 작업은 곡을 작곡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고, 제주의 자연 환경 속에서 내가 경험하고 감지한 상태들을
나 자신을 하나의 안테나로 두고, 자연이 보내는 신호를 수신해 기록하는 아카이빙이다.
비와 바람, 장소와 계절은 의미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체가 아니라,
특정한 상태를 만들어내는 환경 변수로 작동한다.
나는 그 환경 속에서 형성된 상태를 해석하거나 서사로 정리하지 않고, 가사와 음악의 형태로 기록한다.
컨셉트 앨범 방식을 선택한 이유
제주에서의 경험은 서로 다른 장소와 시점에서 각기 다른 감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이 작업은 그 개별적인 경험들을 흩어진 기록으로 남기기보다,
제주라는 섬과의 교신 기록을 하나의 묶음으로 정리하는 아카이빙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그래서 네 개의 트랙이 서로 단절된 곡이 아니라 연속된 기록처럼 이어지는 컨셉트 앨범의 방식을 선택했다.
음악 컨셉 정의
이 앨범에서 비는 색과 계절을 발생시키는 요소이고, 바람은 그 색을 이동시키는 요소다.
계절과 장소는 그 결과로 형성된 상태값으로 남는다.
나는 이 과정을 관찰하며, 환경에 의해 생성된 상태를 가사와 음악으로 기록한다.
정리 방식
각 챕터는 다음 정보로 구성된다.
- Location
- Season
-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