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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록, 몰입

프롤로그

jeju02 | 2026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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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시공간은 육지의 흐름과 확실히 다르다.
늘 육지보다 한발 빠르게 계절을 맞이하는 섬, 다른 곳에선 느낄 수 없는 무언가가 많은 섬,
토착민과 이주민 그리고 여행자와 다양한 외국인이 애매한 경계선을 두고 공존하는 섬.
과연 우리는 무엇에 이끌려 제주로 향할까.


제주는 사방에 펼쳐진 자연은 물론이고, 고유의 영역을 명확히 가지고 있어
한곳에 오래 살지 못하는 나 같은 사람마저 오랫동안 머물도록 끌어당기는 곳이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딜 가나 다 비슷하다지만 어쩌면 제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이곳엔 언제부턴가 단순히 먹고 사는 것을 떠나 그 주변부를 세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 새로운 변화를 그리는 사람, 어쩌다 보니 떠나온 사람.
그렇게 어느덧 수많은 숨이 모여 이 섬을 더 깊고 짙게 만들고 있는 걸 바라보며 무엇이 이토록 제주를 찾게 만드는 걸까
문득 떠올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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